[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셀린 송(36) 감독이 "벤쿠버 영화제를 갔다가 가족 전부 이민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셀린 송 감독이 2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멜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셀린 송 감독은 "아버지(송능한)가 '넘버3' 이후 벤쿠버에서 열리는 영화 패스티벌을 가게 됐다. 그 당시 가족들 전부 같이 벤쿠버로 여행을 갔는데 그 기억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 곧바로 이민을 계획하게 됐다. 물론 이민 과정이 쉽지 않았다. 3년이 걸렸다. 그리고 당시 내 나이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됐을 때였는데 학교에서 수학 경시대회 모의고사를 봤다. 항상 점수를 잘 받았다가 그때 딱 67점을 받았다. 너무 쇼킹했다. 엄마가 너무 놀랐고 그 이후 교육 때문에라도 이민을 갔다고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한국 개봉을 앞둔 소감에 "내겐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다. '패스트 라이브즈'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2021년에 왔을 때 굉장히 감명 깊었다. 한국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과 만나는 게 정말 좋았다. 촬영 중 알게 된 부분 중 인상 깊었던 지점은 우리 영화 조명 감독이 아빠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이었다는 것이다. 같이 일하는 스태프 중 우리 아버지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한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그들을 만나게 된 과정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그레타 리, 유태오가 출연했고 '넘버3'의 송능한 감독의 딸이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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