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5세, 16세에 각각 첫 임신한 고딩엄마 자매. 언니는 7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고, 엄마 위암재발-아빠와 절연이라는 딱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1회에서는 지난 '고딩엄빠4' 3회에서 '고딩엄마 자매'로 출연했던 최미경X최보현이 6개월만에 다시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16세에 임신해 17세에 출산한 최보현은 "지난 방송을 통해 아이 아빠와 살고 있다는 상황을 아버지에게 알렸는데, 방송 후 아버지와 완전히 연락이 끊어졌다"며 현재는 친정엄마를 떠나 언니 최미경의 집에서 '공동 육아'를 하고 있었다.
최미경의 3세 아들과 최보현의 생후 10개월 된 딸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으나 언니 최미경은 컨디션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15세에 첫 아이를 유산했던 최미경은 둘째를 임신해,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출장이 잦은) 아이 아빠와 오랜만에 만나, 아이가 생겼다"는 최미경은 이후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는데 내내 불안한 표정을 지었는데, '유산 트라우마'때문. 최미경은 "작년 10월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아이 하나가 사라지는 '베니싱 트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최미경은 특히 타지에서 일하는 남편의 부재로 외로움에 우을해했다. 이런 최미경에서 최보현은 큰 힘이 되어주고 있었고, 박미선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자매가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대견스러워했다.
이가운데 이들 자매의 엄마가 위암이 재발한 상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미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정엄마의 위암이 재발해,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미경은 "첫 유산 당시 엄마에게 많이 모질게 굴었는데, 비슷한 시점에 엄마의 암이 재발해 너무 미안했다. 모든 게 내 탓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최미경-최보현 자매는 제작진의 도움으로 심리 상담센터를 찾아갔다. 친정엄마에 대한 자매의 고민을 들은 심리상담사는 "내 아이가 나중에 성장해서 어려움을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어떠하겠냐"고 반문하며,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는 진심을 알 수가 없다. 힘든 일이 있을수록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자매는 친정엄마에게 "우리가 앞으로 더 노력할 테니, 엄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손편지를 썼고, 정성을 가득 담은 '자매표 도시락'을 싸서 함께 보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두 자매는 "편지와 도시락을 받은 친정엄마가 너무 고마워했고, 마음이 좋다고 얘기해주셨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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