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좋은 분인데 설렘이 없다."
영숙이 동성애자 오인까지 받은 광수를 울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Plus와 ENA '나는 솔로'에서는 둘째 날 아침, 19기 모태솔로 남녀의 첫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
앞서 모태솔로녀들의 '반전' 스펙이 공개됐는데, 이중 영숙은 89년생으로 서울 토박이다. 고려대학교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나와 대치동 학원에서 지구과학 강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요즘 적극적으로 소개팅도 하고 액션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주말부부가 꿈이며, 작은 배려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자기소개가 끝난 뒤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는 첫 데이트에서 영숙은 광수를 택했다.
먼저 영숙이 "근데 진짜 친한 친구들 말고는 제가 모솔인 거 모른다. (방송 나가면) 엄청 놀림 당할 것 같다"고 걱정하자, 광수는 "저는 동성연애자로 오해받았던 적이 있다. 하도 여사친도 없고, 한때는 이런 고민도 했다. '혹시 처녀 귀신이 붙은 거 아닐까'. 가톨릭적인 방법으론 해결할 수 없어서 고민 끝에 무당에게 전화를 했다"고 솔직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너는 외롭게 태어난 사주이니 스님 사주다' 그런 말을 하더라. 근데 결혼은 할 거고, '네가 만날 사람은 선이나 소개팅으로 만나는데 직업은 가르치는 직업이다'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광수는 "보고 싶었다. 내가 이런 낯선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라며 말했고, 영숙이 "잘하고 있다"라고 위로하자 돌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광수는 "저에 대해 되돌아보면서 눈물이 나더라. 다른 사람들은 (연애가) 잘 되는데 왜 나는 안 될까. 사람들 앞에서 내색을 못했다"라며 또 첫 데이트를 재밌게 이끌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아니나다를까, 영숙은 "너무 좋은 분이고 선하고 착하고 좋은데"라며 설렘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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