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앞으로 잊히지 않을 토트넘의 듀오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축구 팬들에게 즉석 설문을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서 최고의 공격 듀오를 골라달라는 것이었다.
후보로는 4명의 공격 듀오가 올라왔다. 먼저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었던 앙리와 베르캄프다. 세계적인 공격수 2명의 활약상을 아직도 추억하는 팬들이 많다.
그 다음이 바로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케인과 손흥민은 EPL 듀오의 역사를 모조리 깼다.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듀오를 넘어서 EPL 최다 합작골 듀오까지 달성해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더 이상 함께할 수는 없지만 두 선수의 호흡은 전 세계가 인정했다.
세 번째는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누적된 공격 스텟은 많지 않지만 두 선수의 호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발롱도르 공격수로 성장한 호날두와 호날두의 플레이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했던 루니의 조합이었다.
마지막 후보는 유일한 EPL 현역 듀오인 엘링 홀란과 케빈 더 브라위너다. 함께한 지 이제 2시즌도 안됐지만 홀란과 더 브라위너의 파괴력만큼은 앞선 선배들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 홀란이 EPL 역대 최고 수준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고, 더 브라위너는 EPL 역대 최고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기에 두 선수가 보여줄 활약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실제 투표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놀랍게도 많은 팬들이 댓글로 손흥민과 케인 듀오를 EPL 역대 최고의 듀오로 꼽았다.
반면 일부 팬들은 두 선수가 이룬 우승이 없다는 것도 지적했다. 안타깝지만 앙리-베르캄프, 루니-호날두, 홀란-더 브라위너는 우승 트로피로 쌓은 업적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과 케인은 끝내 팀의 무관을 끊어내지 못한 채 이별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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