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엔하이픈의 일본인 멤버 니키의 삼일절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니키는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니키는 지난달 29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네요…파이팅 엔진"이라며 팬들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금요일인 3월 1일은 국경일.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올해 105주년을 맞았다.
이에 팬들은 "한국은 내일 쉰다"고 댓글을 달았고 니키는 "내일 빨간날이에요?"라고 물었다. 팬이 "응 삼일절이라서 쉰다"고 하자 니키는 "부럽다ㅎ"고 답댓글을 달았다.
니키의 국적이 일본이기 때문에 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더욱 큰 논란을 불렀다. 삼일절은 대한민국의 대표 국경일 중 하나로 국민들이 일제의 강점 지배에 저항해 독립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니키의 경솔한 발언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유발한 것. 특히 네티즌들은 니키의 데뷔가 2020년이고, 이전부터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삼일절이 공휴일인 걸 몰랐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본적인 역사 상식은 알아야 한다는 것 또한 네티즌들의 입장.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돈 벌려면 광복절이랑 삼일절은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가 왜 삼일절에 쉬겠냐", "어떻게 삼일절을 모르냐"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니키는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니키는 "중요한 국경일인 삼일절에 대해 경솔하게 표현한 점 사과 드린다. 잘못을 깨닫고 해당 글은 바로 삭제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니키가 속한 그룹 엔하이픈은 지난달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페이트 플러스' 인 서울('FATE PLUS' IN SEOUL'을 성료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니키 글 전문
안녕하세요. 니키입니다. 중요한 국경일인 삼일절에 대해 경솔하게 표현한 점 사과 드립니다. 잘못을 깨닫고 해당 글은 바로 삭제했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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