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은 폴 포그바가 절대로 부정행위를 하지 않을 선수라고 믿는 모습이다.
영국 BBC를 비롯한 다수의 유력 매체는 1일(한국시각) '30살인 포그바는 자신의 잠재력을 결코 발휘하지 못했다는 느낌과 함께 도핑 혐의로 4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후, 포그바의 경력은 끝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9월 도핑 테스트 결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인위적으로 주입했을 때 발생하는 부산물이 발견됐다. 이에 반도핑기구에서 포그바의 출전을 중단시켰다. 이후 포그바는 억울하다고 2차 검사를 받았다. 2차 검사에서도 포그바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포그바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의사인 친구에게 받아서 성분을 신경쓰지 않고 먹은 보충제 때문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한 도핑 금지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약물 투입 고의성 여부에 따라 2년 혹은 4년 동안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된다. 포그바는 최종적으로 4년이라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이번에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며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개인 SNS를 통해 "나는 금일 반도핑기구의 결정에 대해 통보받았고, 그 판결이 잘못되었다고 믿고 있다. 프로선수 생활에서 쌓아온 모든 것이 빼앗겨서 슬프다. 충격을 받았고 가슴이 아프다"며 참담한 감정을 토로했다.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하는 보조제를 알면서도 고의로 복용한 적이 없다. 프로선수로서 금지된 물질을 사용해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뛰거나 상대하는 팀의 동료 선수와 서포터들을 무시하거나 속인 적이 없다"며 자신을 절대 고의로 금지 악물을 섭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포그바의 입장문에 수많은 전 동료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형제, 함께할게"라는 댓글까지 남겼다. 해리 매과이어도 응원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FC서울로 이적한 제시 린가드까지 포그바를 믿어줬다. 린가드는 행운을 빈다는 의미의 이모티콘과 하트를 남겼다.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 후에 나온 결과가 긍정적이길 바라야 한다. 1993년생인 선수가 4년 동안 뛰지 못한 뒤에 돌아온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미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 부상으로 제대로 된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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