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팀이다.
영국 90MIN은 1일(한국시각) '짐 랫클리프의 맨유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여름에 팔아야 하는 선수들의 목록이다'며 8명의 방출 명단을 공개했다.
방출 명단에 오른 8명의 선수 중 맨유가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선수는 1명도 없었다. 제일 큰 손해를 안긴 두 선수는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다. 산초는 8,500만 유로(약 1,229억 원), 안토니는 9,500만 유로(약 1,374억 원)에 영입됐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맨유는 산초를 2,500만 유로(약 361억 원), 안토니는 3,500만 유로(약 506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두 선수로만 1억 2,000만 유로(약 1,735억 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문제는 저 가격에도 산초와 안토니를 영입할 만한 팀이 있을지가 미지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카세미루와 라파엘 바란도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두 선수 영입에도 1억 1,000만 유로(약 1,591억 원)를 투자했는데 이번 여름에 벌어들일 예상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95억 원)에 불과하다.
한때 맨유의 소년 가장이었던 앙토니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도 벌 수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도니 반 더 비크 역시 큰 이적료 수익이 기대되지 않는다. 맨유가 키워낸 재능인 메이슨 그린우드는 매각이 된다고 해도, 몸값 이상의 이적료를 기대하기 힘들다.
피오렌티나에서 임대료만 900만 유로(약 130억 원)를 주고 데려온 소피앙 암라바트는 영입 효과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돌려보낼 예정이다. 맨유는 이외에도 수많은 자원을 팔 계획인데 사왔던 가격으로 팔 수 있는 선수는 몇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이적해서 제몫을 못해준 것도 있지만 결국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이러한 상황에 놓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로 선수의 이름값만 보고 영입하다가 낭패를 본 적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멤피스 데파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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