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2년차 배우로서 느끼는 변화와 고민 등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한지혜가 딸 윤슬이가 아닌, 자신만을 위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한지혜는 주말을 맞아 남편이 딸 윤슬이와 함께 외출해 3~4시간의 황금 같은 휴식시간 즐겼다. 이에 한지혜는 "매콤한 것 들은 딸이 있을 때 못 먹지 않나. 없을 때 만들어 먹으려고 재료를 사놨다"며 10분 안에 무려 3가지 요리를 만들어냈다.
황도캔과 하몽, 치즈로 만든 황도카프레제, 초간단 계란 감바스, 인스턴트 우동으로 만든 버터간장 비빔우동을 만든 한지혜는 요리를 즐기며 보고 싶었던 드라마들을 보기 시작했다.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던 한지혜는 "요즘 드라마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저 배우 되게 연기 잘하더라. 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다. 근데 다들 너무 잘한다"며 드라마와 후배들의 연기에 감탄했다.
한지혜는 "특별 출연한 것 외에 3년 정도 작품을 쉬고 있다"며 "얼마 전 특별출연을 위해 드라마 촬영장에 갔을 때, 예전에는 주연배우서의 부담감이 컸다면 얼마 전에는 편안하고 새롭고 즐겁더라. 신인의 마음인데 현장은 편안했다"며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장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한지혜는 10년을 기다려 기적처럼 낳은 딸 윤슬이의 육아에 전념해왔던 바. 한지혜는 "이제는 (배우로서) 역할이 바뀌는 시기다. 세대교체도 많이 된 것 같다. (복귀하면)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도전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한지혜는 육아에 전념하며 잠시 연기 현장을 떠나 있던 시간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기가 커 나가는 걸 보는 게 너무 행복이고 즐거움이다"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세상에서 육아가 제일 힘들다'고 하다가도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내 새끼 낳은거다'고 할 것"이라며 웃었다.
일에 대한 열망을 잠시 접을 만큼 소중한 존재. 한지혜는 "내 아이라는 존재가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큰 힘이 된다"며 "아이를 낳은 게 제가 진짜 잘한 일인 것 같다"며 울컥했다. 10년을 기다렸던 기적 같은 아이. 한지혜는 "신기한 존재인 것 같다. 다른 차원의 기쁨인 것 같다. 육아를 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많이 드는 것 같다"며 "많은 것 들을 포기해도 괜찮다. 포기하는 게 아무 것도 아니다"고 덧붙여 많은 워킹맘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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