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본 고친다구장에 해가 떴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첫 라이브피칭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류현진은 2일 일본 고친다구장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래 계획은 1일. 그러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결국 불발됐다.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게 생겼다.
류현진은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 뒤 지난달 23일과 26일에는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26일에는 20구씩 세 세트, 총 60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전력으로 던졌을 때 어떨까 상상을 해봤다"라며 "계획한 스케줄에 이상이 없으면 개막전에 나가는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라이브피칭 일정. 1일 피칭이 밀렸던 가운데 2일까지 비가 온다면 라이브피칭 불발과 함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진다. 이날 라이브피칭 투구수는 65개로 예정돼 있었다.
최 감독은 "일단 내일(2일) 라이브피칭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런데 예보를 보니 내일도 날씨를 봐야할 거 같다. 만약에 내일 다시 생각해봐야할 거 같다. 개막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다"람 "스케쥴이 바뀌면 굳이 무리해서 선발을 끼워넣을 수 없다. 개막전 한 경기만 하는 게 아니다. 늦게 들어가도 한 시즌 계속 던져야 한다. 고민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LG를 개막전에서 만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2년까지 7년간 LG를 상대로 통산 35번 등판했다. 완봉승 3차례를 포함해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천적 모습을 과시했다.
한화도 정상적인 일정 소화를 위해 준비를 했다. 전날(1일) 철저하게 그라운드 방수에 신경 썼다.
결국 성사됐다. 1일 종일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2일 아침까지 비가 왔다. 그러나 라이브 피칭 예정 약 2시간 전부터 비가 그치고 해가 뜨기 시작했다.
한화는 바쁘게 그라운드 정비를 마쳤고, 류현진도 라이브피칭을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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