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 관련 시술 건수가 반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입원으로 고가의 비용이 부과되면서 실손 보험금이 새어 나간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 손해보험사 4곳에서 취합한 줄기세포 무릎 주사 관련 실손보험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32건에서 같은 해 12월 856건으로 257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보험금 지급액은 9000만원에서 34억원으로 늘었다.
골수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지난해 7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목적으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시술시간은 약 30∼40분으로 1시간 이후 거동이 가능해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서는 일부 의료기관이 고액의 비급여 의료비를 위해 입원을 유도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시술의 전문성에도 물음표가 달렸다. 지난해 하반기 한 보험사의 줄기세포 무릎주사 관련 실손 청구 상위 병원 5곳 중 3곳은 한방병원이었다.
병원별로 시술 가격 역시 천차만별이다. 4개 사의 접수된 의료기관의 무릎주사 청구 금액은 최저 2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10배 가량 차이가 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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