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 팬이 뮌헨(독일) 참사를 조롱하는 구호를 외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맨유는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을 벌였다.
데일리스타는 '맨체스터 더비 중 맨시티 팬이 뮌헨 항공 참사를 조롱했다. 맨체스터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고 했다.
1958년 2월 6일이었다. 맨유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 급유를 위해 독일 뮌헨에 착륙했다. 당시 뮌헨엔 폭설이 내렸고, 비행기는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제대로 이륙하지 못했다. 비행기는 세 차례 시도 끝에 이륙했지만,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맨유 선수 8명, 구단 관계자 3명, 기자와 승무원 등 12명 등 총 23명이 사망했다.
데일리스타는 '관중 한 명이 원정 팬들을 향해 비행기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포착됐다. 그 모습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유돼 비난을 받았다. 문제의 당사자가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맨체스터 경찰은 그가 비극적 구호를 외친 혐의로 체포됐음을 전했다'고 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경찰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한 남성을 비극적인 구호를 외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시 당국은 이 사건을 알고 있다. 지난해 검찰청의 지침이 업데이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맨시티가 3대1로 역전승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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