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신동엽을 진정한 '국민 MC'라고 인정했다.
4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EP.30 제작진이 편집하다가 취했다는 그 회차'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한 최양락, 이봉원에 대해 "나의 히어로, 나의 영웅"이라며 "너무 좋다. 진짜 행복하다"라며 감격했다. 이에 최양락은 "난 오히려 괜히 조회수 떨어질까봐 걱정이다. 창피하지 않겠냐"며 걱정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마음 편하게 걱정 안 해도 된다. 기본적으로 우리 팀이 분석해 봤는데 일단 남자들은 조회수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양락은 "이소라가 나오고 그래야 올라가는 거 아니냐"라며 "진짜 대단하다. 다른 사람 출연할 거 없이 이소라랑만 계속 해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양락은 "과거 신동엽이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 이야기를 팽현숙이 하더라. 신동엽이 난 친구긴 하다. 그때 우리 둘은 술이 취했고, 팽현숙이 대리기사를 자처했는데 신동엽이 '난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이 될 거에요'라고 했다더라. 그걸 다 기억하고 있더라. 그때가 이소라랑 사귈 때였다"고 했고, 신동엽은 "시점 얘기해주려고 그런 거냐. 90년대 후반"이라고 설명했다.
최양락은 "진짜 내가 볼 때는 지금 국민 MC라고 하는 사람이 서넛 있는데 그중에 제일 정석이라고 보는 게 신동엽이다. 왜 그러냐면 우리는 코미디언, 희극인이다. 희극 배우라는 거다. 희극 배우니까 기본적으로 연기는 어느 정도 해야 된다고 본다. 그리고 진행 능력, MC 같은 걸 했을 때 굵직한 시상식 같은 거에 제일 어울리는 현재 MC다. 적당히 매끄럽게 진행하면서도 유머가 있다"며 신동엽을 칭찬했다. 이봉원도 "여러 방면이 같이 가기 쉽지 않다"라며 인정했다.
이봉원은 "동엽이가 후배들 중에서도 인간성이 괜찮다"고 말했고, 최양락은 "그래서 우리가 사실 동엽이를 편애하기는 했다. 진짜 똘똘한 애가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사이에 낀 중간 애들한테 알게 모르게 미움도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내가 한 코너를 하고 있었고, 또 형들과도 너무 친하게 지내면서 자주 술 먹고 그러니까 조금은 시기와 질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근데 그럴 수밖에 없었다. 잘하니까 그런 거지 못하는 애들을 끌어안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했고, 최양락은 "아마 그때 너 미워했던 선배들은 지금 거의 이 계통에 없을 거다. 다 사라지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그때 미워했다기보다는 그 형들도 지금 생각하면 되게 어렸을 때다. 그러니까 그냥 잠깐 좀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했던 거 같다"며 "그때 나는 형들과 같이 다니면서 사석에서 쏙쏙 뽑아먹었다. 너무 재밌고, 몇 시간 동안 형들 얘기만 들어도 너무 행복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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