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을 연상시키는 란제리룩을 넘어, 속옷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스타들의 노출 수위가 점차 과감해지고 있다. 자기 표현의 한 형태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지나친 노출 수위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배우 문가영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석하며 선보인 파격적인 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언더붑 스타일의 검은색 란제리에 시스루 드레스를 레이어드하고 가터벨트를 착용한 그는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패션으로 쇼를 찾은 취재진과 팬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이어진 애프터파티 자리에서도 문가영은 화이트 시스루 셔츠를 착용, 지나치게 선정적인 패션을 선보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과 김채원도 최근 신곡 'GOOD BONES(굿 본즈)' 뮤직비디오와 쇼케이스 자리에 속옷을 연상시키는 하의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19일 멤버 허윤진은 신곡 쇼케이스 자리에서 로우 라이즈 숏팬츠와 바지 버클을 풀고 팬티처럼 보이는 듯한 의상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허윤진이 당시 착용한 언더웨어는 '옴므 걸즈' 제품으로 남성용 언더웨어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한소희 역시 지난달 29일 프렌치 하이주얼리 메종 부쉐론의 부쉐론 콰트로 2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배꼽 니트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소희는 가죽 재킷을 손에 들고 찢어진 청바지와 마이크로 크롭 니트를 매치, 시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날씬한 복부를 드러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톱스타들의 노출 패션이 트렌드로 자리잡는 듯 보이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과감한 도전정신과 당당함으로 충분히 소화할 만한 여력이 멋지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하의를 입은 건지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의 노출은 지나치게 선정적이란 의견도 있다.
이에 대세 패셔니스타인 한혜진과 이효리는 최근 노출 트렌드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가감없이 밝히기도 했다.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D사 쇼를 보러 가야 하는데 다 팬티밖에 없어. 요즘 유행이다. 그렇게 가라고 준 거야"라고 했다.
이효리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엄정화와 파격적인 의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예쁜 후배들이 많다. 제니도 좋아하고 뉴진스도 좋아하는데 그런 것 안 입었으면 좋겠다. 노출 있거나 이러면 '안 돼. 가려' 이런 마음이 든다.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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