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기부를 위해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
4일 박슬기는 "어제 이사하고 집 난장판인데 어디 나갈 시간 있나요? 전직 미용사 저희 엄마께 저와 제 딸내미 머리를 맡겼답니다"라며 짧은 단발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박슬기는 "임신 후 뿌염은커녕 머리도 못 자르고 시간 보내다 어수선한 집만큼이나 정리 안된 머리칼을 출산 전엔 꼭 자르리라 약속했었거든요"라며 "심지어 우래기(우리 아기)는 배냇머리예요!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오랜 시간 길러오며 아이한테 얘기해주곤 했는데,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입니다. 요즘엔 염색모도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말에 제 머리도 보내보려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사하다 남은 노란 봉투와 내 문구용 가위가 전부였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스타일링을 내주신 엄마, 진짜 감사해요. 왼쪽에 머리 긴 거 몇 가닥 있는 건 A/S 해주신대요! 대신 김포 엄마 집으로 가야 함"이라며 "우리집 아기는 '나 맘에 들어! 엄마보다 내가 예뻐~!!' 연실 외치며 거울 앞에서 이런저런 포즈 포즈. 너무 웃기네"라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노란 봉투를 뒤집어쓴 박슬기가 어머니에게 머리를 맡기는 모습이 담겼다. 기부를 위해 긴 머리카락을 과감하게 자른 박슬기는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도 추가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슬기는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뭔가 내 추억을 잘라내는 듯한…호르몬 때문인 것 같아요"라며 "그리고 또 다른 킬포는 배 때문에 단추가 계속 터져요. 거슬리더라도 감안하고 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머리 애 머리까지 묶느라 십 분은 잡아먹었는데 오늘 입학식 가는데 너무 간단하고 좋네요. 우왕"이라며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슬기는 2016년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며, 3월 출산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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