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마선언 할까요?" "마음만은 곁에 있겠습니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연예계 스타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평소 응원하던 정당이나 의원에 대해 공개 지지 선언에 나서는가 하면 직접 후원을 하기도 하고, 선거 캠프나 당에서 직책을 맡아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이들도 있다.
최근 가수 김흥국은 자신을 둘러싸고 꾸준히 흘러나오는 정계 진출 및 정치관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신현준, 정준호의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한 그는 "이번 총선은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이 다니고 싶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선거철이 되면 후보들이 도와달라며 연락이 온다. 사람들을 만나면 '왜 맨날 도와주기만 하냐' '당신도 한 번 하라' '난 당신을 찍고 싶다' 등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준호가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에 힘입어 국민이 원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서"라고 하자 김흥국은 "오늘 '정신업쇼' 나와서 출마 선언할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흥국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지원사격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아 응원했으며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유세를 지원했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최근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시 용산구로 이사?다는 김흥국은 "창문을 열면 대통령실이 바로 보여서, 보지도 않는데 매일 인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신업쇼'를 이끌고 있는 정준호 역시 최근 국민의힘 영업인재 한정민 후보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지난달 27일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정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준호는 한정민 후보에게 "나의 20대 때를 보는 것 같다. 정치는 참 어려운 일이다. 공익법인 홍보대사라 정치중립 의무가 있어 많이 못 도와줘 미안하다. 마음만은 곁에 있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문성근 역시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다.
문성근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서 "오는 4월 총선, 비례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나는 '조국 신당(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며 공개적으로 조 전 장관 지지 선언을 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조정래 작가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
지난들 21일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한국 영화의 부흥기를 연 문화예술인이자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불의에 맞서 행동하는 삶을 살아온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새롭게 창당하는 조국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전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활약한 배우 이원종은 이번 총선에서 허영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원종은 오는 4·10 총선을 "더 새로운 악과 대결하는 자리"라고 규정하면서 민주당 인사들의 승리를 응원했다.
스포츠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는 최근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후원회장을 맡았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원 전 장관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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