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올 시즌 확 달라진 토트넘에도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과 쉽게 무너지는 수비로 팬들을 절망하게 했다. 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했음에도 시원한 대승도 기대할 수 없었다.
케인이 떠났음에도 토트넘은 달라졌고, 성장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제임스 매디슨과 윙어들, 중원과 수비진까지 강한 전방 압박과 공격 중심의 축구에 적응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55골로 경기당 2.1골을 기록 중인데, 지난 시즌 38경기 70골, 경기당 1.84골을 기록한 것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다만 여전히 아쉬움은 있었다. 주전과 교체 자원의 일부 격차와 손흥민, 매디슨이 없을 때의 해결책 등 채워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공격 전술의 일부 약점이 지적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상대의 낮은 수비 라인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이유'라고 토트넘의 공격 전술을 조명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은 올 시즌 8위를 했던 팀을 물려받았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팀과 팬들의 유대감은 상당히 약화됐다. 직전 세 명의 감독은 구단의 전통에 맞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을 고집했다. 결국 팬들은 그들의 사임을 요구했다. 그리고 올 시즌 해리 케인도 팔았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포스테코글루가 첫 시즌에 상위 7개 팀 안에 드는 것은 존경할 만한 성과로 여겨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토트넘에도 문제는 있었다. '최근 토트넘의 성적은 그들의 예상 성적보다 괜찮았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도 승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특정 상대, 즉 낮은 지역에서 방어하고 역습하는 상대와 맞붙을 때 포스테코글루가 개선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가 한풀 꺾인 이후 유독 역습 위주의 팀에게 고전했다. 지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도 역습을 여러 차례 허용하며 흔들리다가 후반 막판 동점골까지 세트피스에서 허용했으며, 울버햄턴과의 경기에서도 낮은 수비라인을 뚫어내는 데 고전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촘촘한 수비에 답답한 상황이 자주 나왔다.
매디슨 외에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부분도 발목을 잡는다. 여러 겹으로 수비를 구성한 상대를 뚫기 위해서는 매디슨 외에도 상대를 흔들 자원이 필요하다. 후스코어드닷컴도 '토트넘에는 측면의 최고 수준의 드리블러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풀백 전진을 통한 미드필더진 수의 증가 또한 토트넘에서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는 이런 난관을 헤쳐 나간 경험이 있기에, 해결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셀틱 감독 시절에도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뚫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팰리스전에서 토트넘은 아직 완성된 팀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토트넘은 낮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더 능숙해져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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