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양신' 양준혁이 결혼 4년 차에 주말 부부로 사는 이유를 털어놨다.
양준혁은 5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 출연해 '대방어의 신'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양준혁은 "포항에서 대방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즌되면 한 달에 보름에서 20일은 구룡포를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선수 때보다 더 바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방어 양식장 운영 때문에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과는 주말부부처럼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양준혁은 "아무래도 (방어 양식장이 있는) 포항에 자주 가야 하니까 현재는 주말부부 비슷하게 살고 있다"며 "무엇보다 아내와 19세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열심히 나름대로 벌어야 한다. 또 아직 자식은 없지만 앞으로를 위해서 많이 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말부부가 되기 전부터 이미 각방을 썼다는 양준혁은 "원래 내가 혼자 살 때는 거실에서 잤다. 거실에서 자는 게 버릇이 돼서 안방에서는 못 자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랬더니 아내가 따라 나와서 거실에서 같이 자더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현재 박현선이 트로트 가수를 준비 중이라면서 "아내가 텐션이 좋다. 그리고 실용음악과를 나왔고, 재즈 가수 출신이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해서 트로트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선을 위해 앨범 제작 비용도 투자했다는 그는 "난 안 말린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하고 있다"며 "곡 준비도 다 됐고, 발표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대방어 양식으로 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했다는 양준혁은 "완전 순수익은 아니고 매출만 30억 원이다. 거의 2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그게 kg당 2만 5천 원에서 3만 원까지 한다"며 "따지고 보면 매출이 30억 원이 넘어갈 때도 있다"며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양준혁은 "방어는 겨울 한 철 장사다. 만 원대에 6~7kg짜리 소방어를 매입해서 4월부터 11월까지 엄청 사료를 먹여서 키운다. 그렇게 10kg이 넘어가면 가격이 10배 이상 올라간다"며 "방어가 엄청 잘 먹어서 하루에 사료를 거의 한 트럭 사 오는데 하루 식비만 200만 원"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대방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 전복, 넙치, 줄가자미를 했지만 재미를 못 보고 힘들었다. 지금까지 공개를 못 했던 게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굉장히 힘들었다가 대방어 하면서 4~5년 전부터 매출이 나온 거다. 어떻게 보면 바닥을 찍고 올라온 것"이라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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