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세상에서 빅맥(맥도널드의 햄버거)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미국의 한 70대 남성이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갱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사는 돈 고스키(70)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빅맥 728개를 먹은 것을 인정받아 기네스북 '세상에서 빅맥을 가장 먹은 사람' 기록을 연장했다. 1999년 첫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그는, 현재까지 총 3만4128개의 빅맥을 먹어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스키는 자신이 열여덟 살이던 1972년 5월 17일 빅맥을 처음 먹었다. 그날 이후 고스키는 자신이 먹은 빅맥의 수를 기록했고, 연도별로 용기와 영수증 등도 모으기 시작했다. 진열장을 따로 만들어 빅맥의 포장지를 보관하기도 했다.
고스키는 젊고 식욕이 왕성하던 때에는 하루에 9개의 빅맥을 먹었다고 밝혔다. 어느새 나이가 70대로 접어든 그는 현재 건강 관리를 위해 섭취 횟수를 줄여 점심과 저녁에 하나씩 먹고 있다. 고스키는 빅맥 외 다른 음식은 잘 섭취하지 않으며, 그가 빅맥 이외 먹는 유일한 음식은 아이스크림, 과일, 감자 칩 등뿐이다.
34,000개 이상의 빅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스키는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빅맥을 세상에서 제일 많이 먹었다고 하면 건강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나는 86kg이며,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165로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 관리와 체격 유지를 위해 매일 9.6km를 걷고, 감자튀김은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스키는 "빅맥은 '세계 최고의 샌드위치'"라며 "앞으로도 계속 빅맥을 매일 먹겠다"고 다짐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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