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느 한 군데 빠지지 않고 고르게 전력이 분포돼 있다."
롯데 마무리투수이자 투수조장인 김원중(30·롯데 자이언츠)은 스프링캠프 성과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원중은 "다친데 없이 잘 마무리했다. (정)성종이가 다쳐서 아쉽게 먼저 들어가게 됐는데, 그 외에 다른 팀원의 부상이 없어서 몸을 잘 끌어올린 거 같아 캠프를 잘 마무리한 거 같다"고 했다.
개인 몸상태에 대해서도 "예년보다 크게 안 좋은 상태없이 몸을 잘 만들어주셨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너무 잘 해주셔서 만족스럽고, 잘 만들어온 거 같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롯데는 2017년 이후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중간에 자리에서 물러난 래리 서튼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명장' 출신이다. 프런트도 전면적으로 개편됐다. 성민규 단장이 물러나고, '롯데맨' 박준혁 단장이 돌아왔다.
김태형 감독 효과도 느꼈다. 그는 "스프링캠프가 틀에 많이 벗어나는 게 아닌 만큼 스케쥴에서 차이가 있지않았다. 분위기나 이런 부분에서 선수를 더욱 뭉칠 수 있게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그런 부분이 바뀐 게 더 좋은 상황이 된 거 같다"라며 "후배들도 전부 목표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분위기가 바뀐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후배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 시즌 롯데의 가을야구도 자신했다. 김원중은 "우리 팀은 결코 약한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 군데 빠지지 않고 고르게 전력이 분포돼 있다고 생각한다. 시기와 운이 잘 맞지 않았다. 우리가 또 이렇게 분위기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인다면 우리도 부족한 팀이 아니다. 충분히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통산 107개의 세이브를 거두고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것도 두 차례나 있지만, 아직 세이브왕을 차지한 적은 없다. 지난해에도 30세이브를 올렸지만, 공동 3위에 그쳤다.
올해 KBO리그 세이브왕 판도는 요동칠 전망이다. 지난해 세이브 2위 김재윤(32개) 오승환(30개)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김재윤은 시즌을 마치고 삼성과 4년 총액 58억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2020년 세이브왕에 올랐던 조상우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새롭게 펼쳐지는 세이브왕 경쟁. 김원중은 "항상 1등이 목표다. 내가 원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그런 걸 쫓기보다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면서 감독님께서 나가라고 할 때 잘 준비해서 나간다면 기록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착실하게 준비해서 경기를 하는데만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이기는 경기에는 다 나가고 싶다. 사람 몸이 또 그럴 수는 없으니 상황에 맞게 최대한 많은 상황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도 확실하게 밝혔다. 김원중은 "한국 야구가 끝날 때 마지막에 서 있고 싶은 게 목표다. 하나하나 생각하고 지켜간다면, 올해나 내년, 앞으로 머지 않는 날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KBO리그는 오는 9일부터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정규시즌을 앞둔 최종 점검의 기회. 김원중은 "날씨도 바뀌었고, 개막하기 전에 몸 상태를 올려야하는 시기니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겠다. 컨디션 관리를 잘해 개막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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