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말을 훔치고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3층에 숨기려고 한 폴란드의 10대 청소년이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폴란드 매체 '노트프롬폴란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폴란드 북부의 웨헤로우(Wejherowo)에서 19세 남성이 암말을 훔쳐 자신의 아파트에 숨기려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아침 "한 남자가 큰 말을 계단으로 옮기려다가 깨어난 이웃과 말다툼을 하고 있다"는 신고자의 제보를 받았다. 이를 믿을 수 없던 경찰은 장난 전화라고 생각했지만 신고자의 진지한 목소리에 '반신반의'하며 현장으로 출동했다.
도착한 경찰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신고자의 제보처럼 한 젊은 남성이 말을 끌고 아파트 건물 계단을 오르려다 이웃들과 다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체포한 경찰은 조사 결과 그 젊은 남성은 그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며 그가 전날 밤 말을 훔쳤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남성은 "말을 훔친 사실이 발각될까 봐 자신의 아파트 안에 숨기려 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도난당한 말의 가치를 약 15,000즐로티 (약 500만원) 가량으로 추정했으며, 현재는 주인에게 돌려준 상황이다. 주인은 "과거에 이 젊은 남성을 마구간 주변에서 본 적이 있다"며 "처음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난 당한 말이 외상을 입어 손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훔친 말을 아파트에 숨기려 한 19세 남성은 절도 혐의로 기소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쳐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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