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콘서트를 찾은 나문희와 김영옥에게 감격해 성대모사로 화답했다.
6일 임영웅 공식 채널에는 '마지막 스페이스에서 만난 호박고구마. 최애를 만난 문희&영옥 듀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임영웅은 "이제 사연 소개 멘트가 꼬이지도 않고 잘 되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아쉬워했다.
임영웅은 "일산에 사는 8학년 2반입니다"로 시작된 사연을 읽었다.
'제가 일이 있어 가끔 한두달 집을 비울때가 있는데 요즘은 남해와 부산에서 일하다가 집에 가기 전날 남편에게 산책가자고 전화했다. 그런데 남편이 집에서 이마를 다쳐서 병원에 있다고 해서 얼른 달려갔는데 몇달을 앓다가 하늘에 먼저 갔다. 남편이 떠난 슬픔을 임영웅 씨 노래로 달래고 있다. 일산에서 호박고구마가 보내요'라는 편지 내용. 편지봉투에는 예쁘게 그린 호박고구마도 함께했다.
편지를 읽고 어느때처럼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 일으키려는 임영웅에게 팬들은 '나문희 나문희'를 연호했다. 이에 놀란 임영웅이 "어디계신가요"라고 묻자 객석에서 나문희가 일어났다. 그 옆에는 절친 배우 김영옥도 함께였다.
임영웅은 "사연까지 보내 주시고 제 노래로 위로 받고 계시다고 하니까 뭔가 너무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행복해했다.
또 "두분 하트"라고 말하며 순식간에 나문희와 김영옥을 소녀로 만들었다.
팬들은 '호박고구마'를 연호했고, 임영웅은 "그럼 '호박고구마요, 어머니~'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 호!박! 고!구!마!"라고 외치며 나문희를 성대모사했고 "다음 곡 못부르면 영웅시대 탓이다"라고 귀엽게 투덜댔다. 나문희는 임영웅의 성대모사에 팔을 번쩍 들어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서울에 사는 30대 남자"라는 사연을 읽으며 "영웅시대 만나고 우리 가족이 너무 행복해졌다. 엄마가 옛날보다 착해졌고 할머니 목소리가 달라졌고 오빠를 불러서 그런지 젊어지셨다. 건강검진을 늘 잘 챙기시고 있다. 기부와 봉사를 행하는 최고의 팬덤이다. 임영웅 올림"이라고 팬들에게 쓴 글을 직접 읽으며 감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제가 읽으면서 울컥해서 티가 나지 않았나"라며 "마음은 글로도 숨길수 없는 것 같다. 진심으로 여러분들이 존경스럽고 여러분들께 배우며 산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임영웅은 5월 25일과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앙코르를 연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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