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연습 때는 몸놀림이 나쁘지 않았는데…"
GS칼텍스의 봄배구 꿈이 좌절됐다,
GS칼텍스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정관장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4위 GS칼텍스(51점)는 3위 정관장(61점)과의 승점 차이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정규시즌이 2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 실낱 같았던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정관장이 확실히 분위기를 탔다. 양쪽에서 외국인 선수 둘이 때리는 공격력이 엄청났다"면서 "블록이 안 붙은 것도 아닌데 상관없이 완전히 힘에 눌렸다"고 한숨을 토했다.
올해 여자배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주포 실바는 정호영 박은진 지아에게 꽁꽁 묶였고, 강소휘 유서연의 공격도 번번이 블로킹에 바운드됐다. 정관장의 높이는 GS칼텍스에겐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다.
이어 "고비 때마다 범실도 나왔고, 벽에 부딪친 느낌이었다. (왼쪽 공격)한쪽 밸런스가 흔들리니 세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흔들리면서 우리 쪽 힘이 떨어졌다"면서 "이 정도면 이기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2경기 잘 마무리짓겠다"며 아쉬워했다.
5라운드 이후 GS칼텍스의 추락에서 에이스 강소휘에 대한 아쉬움을 피할 수는 없다. 차상현 감독은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알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보이지 않는 세터의 범실들도 있었고, 지금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연습 때는 지금에 비해 몸놀림이 나쁘지 않았다. 시합 ??는 부담감이 커 보였다. 또 정관장의 블로킹 높이가 만만찮다. 리시브 흔들렸을 때 강소휘가 2블록을 앞에 놓고 뚫어낸다는 게 쉽지 않다."
이날 대전 현장에는 정관장 홈팬들 외에 실낱 같은 봄 배구 가능성을 기대한 많은 GS칼텍스 팬들도 찾아와 응원전에 나섰지만, 결과를 떠나 GS칼텍스의 경기력은 이에 답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고전한 미들블로커진의 높이와 세터 불안을 끝내 해결하지 못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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