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팔이도 승리를 구원하지 못했다.
한때 스스로를 '승츠비'라 칭하며 부와 명예를 과시했던 승리가 SPA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줄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대만 네티즌은 6일 SNS에 승리가 대만 동구의 SPA 패션 브랜드 매장 계산대 앞에서 직원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가장 좋아한 멤버는 지드래곤이었지만, 빅뱅 팬이었기 때문에 틀렸을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빅뱅 멤버로 데뷔한 이래 팬덤 VIP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 했다. 그는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로서 이미지 마케팅을 하며 럭셔리한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실체가 드러났다.
버닝썬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지목되며 연예계에서 은퇴한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블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에도 승리는 반성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고, 마약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중국 연예인들과 회동을 갖는 등 유흥을 즐겼다.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열린 프라이빗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고 실언을 해 '빅뱅 팔이를 멈추라'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달에도 대만 클럽에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한때 각종 명품 브랜드 패션쇼도 VIP 패스로 통과했던 승리가 스파 브랜드에서 계산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어쩐지 씁쓸함을 남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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