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엘링 홀란드도, 필 포든도, 케빈 더 브라이너도 아니다. 맨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단연 로드리다.
7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로드리 : 맨시티 최고의 선수&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 속 놀라운 기록이 있었다. 맨시티는 최근 로드리가 선발 출전한 60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지지 않았다. 로드리가 뛰고 패한 마지막 경기는 2023년 2월 토트넘전이었다. 이 무패 기록은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수비수 히카르도 카르발류가 갖고 있는 58경기를 뛰어넘었다. 맨시티는 이 기간 동안 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슈퍼컵, 클럽월드컵을 거머쥐었다.
세부 기록을 보면 더욱 대단하다. 로드리가 선발로 뛴 60경기에서 맨시티는 48승12무를 기록했다. 무려 156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47골이다. 경기당 3골에 가까운 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이 기간 동안 로드리가 빠진 경기 기록을 보면 로드리의 위대함이 두드러지는데, 맨시티는 로드리가 없는 11경기에서 6승5패에 그쳤다. 특히 시즌 초 로드리가 퇴장 징계를 받았던 뉴캐슬, 울버햄턴, 아스널과의 3연전에서 맨시티는 모두 패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식 패싱 게임의 핵심인데, 그는 올 시즌 유럽 주요 리그에서 90분당 가장 많은 패스 기록을 갖고 있다. 시도와 성공 모두 압도적 1위다. 최근에는 공격포인트까지 생산 중이다. 올 시즌 로드리는 7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의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결승골도 로드리의 몫이었다.
2019년 6250만파운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로드리는 페르난지뉴의 후계자로 지목을 받았고,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맨시티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선수다. 그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며 "로드리가 없었다면 우리가 최근 몇년간 해낸 일들을 달성했으리라 생각치 않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루턴타운의 주장 톰 로키어 역시 "로드리는 그냥 롤스로이스다. 압박을 해서 볼을 뺏었다 뺏기지 않았다"며 "로드리는 확실히 경기장에서 감탄사를 불러일으키는 선수다. '이 선수가 못하는게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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