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숙이 최불암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연예계 열정의 대명사'인 배우 겸 가수 이숙이 출연해 자매들과 만났다.
이날 이숙은 "남편과 사별한 지 30년 됐다"면서 "정치하던 사람인데, (국회의원) 2번 낙선 후 스트레스로 하늘나라에 가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숙의 남편은 故 남현식씨다. 고인은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1992년 총선에서는 여야 공천 파동에 휘말려 공천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뇌출혈로 별세했다.
이어 이숙은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최불암이 조문왔던 일화를 밝혔다. 이숙은 "최불암 선배가 장례식장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오셨다. 대화 중 갑자기 제가 '죄송하지만 그 배지 좀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의아해하면서 배지를 빼주시더라"면서 "내가 남편 영정에 그 배지를 올려놓고 '하늘나라에서는 국회의원만 되지 말고 대통령 되서 뜻을 펼치셔라'고 말했다. 다시 돌려드리니 최불암이 극구 거부하시더라. 실례를 좀 했다"며 최불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숙은 KBS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종영 이후 각종 행사를 다니고 소아암 재단에서 봉사활동, 주부대학에서 강연도 진행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나는 주어진 건 뭐든 한다"며 "난 배역에 갈증 나는 사람이다. 일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후배들과 '왕비와 공주'라는 그룹도 결성했다는 이숙은 "공주도 다 섭외했다. 작사는 제가 하고 있다. 올해 행사도 '왕비와 공주'로 다니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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