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호주 출신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전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아흔이 넘는 나이에 5번째 결혼 예정이라고 발표해 화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머독은 러시아 출신의 분자 생물학자 여자 친구 엘레나 주코바(67)와 약혼을 했으며,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혼은 머독이 소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라가의 포도밭에서 진행된다. 결혼이 성공적으로 성사될 경우 머독은 5번째 결혼을 맞이하게 된다. 그는 그동안 4차례 결혼을 해 아들 둘, 딸 넷 등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머독은 1956년 모델 출신의 패트리샤 부커와 첫 결혼을 하고 1965년 파경을 맞았다. 1967년 곧바로 신문기자 출신 안나와 혼인하고 32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지만 1999년 결국 남남이 됐다.
이후에도 머독이 68세였던 지난 1999년 미국계 중국인 기업가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했으나 2013년 갈라섰다. 2016년에는 네 번째 부인인 모델 제리 홀과 결혼하고 2022년 이혼했다.
지난해 봄에는 전직 샌프란시스코 경찰 목사인 앤 레즐리 스미스와 약혼했지만 2주 만에 파혼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 연인 주코바는 그의 세 번째 아내 덩의 소개로 만났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메일이 작년 8월 보도한 바 있다.
한편 1931년 호주에서 태어난 머독은 22세 때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작은 지역 신문사를 물려받았다. 그는 1964년 호주 최초 전국 일간지를 창간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국에 진출해 더선 등을 인수했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뉴스 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지상파 방송국 FOX를 개국하는 등 거대 미디어 그룹의 회장으로 거듭났다.
70년간 언론사 경영에만 힘쓴 그는 지난해 9월 9월 "다른 일 할 때 됐다"면서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에서 물러났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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