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정후 vs 김하성-고우석 꿈의 맞대결이 펼쳐지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한 경기장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모두 뽐낼 수 있을 것인가.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시범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에 이정후, 김하성, 고우석이 출전해 어떤 모습을 벌일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먼저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8일 홈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중견수로 출전했지만 1회 한 타석만을 소화하고 휴식을 취했다.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그 다음 일정이 샌디에이고 원정이다. 다른 팀 주전급 선수들은 보통 거리가 있는 원정지에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정후는 홈, 원정 가리지 않고 경기에 출전중이다. 쉬는 일정을 더 중요시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 전체 휴식일이었다. 8일 온전히 경기를 하지 못해 9일 샌디에이고 원정에 이정후가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하성이 대기중이다. 김하성은 홈경기 위주로 출전하고 있다. 그런데 김하성은 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결장했다. 가벼운 등 부상 때문이었다. 샌디에이고가 8일이 휴식일이었기에,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서라도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정후와 김하성, 히어로즈 '절친' 선후배의 1번타자 맞대결만도 흥미롭다. 시범경기지만 두 사람이 세계 최고 무대에서 처음으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싸우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우석까지 엮일 수 있다. 고우석도 이날 샌프란시스코전 불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보통 세 타석을 소화하고 빠지니, 고우석이 4~6회 사이에 등판한다고 하면 이정후와 만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두 사람을 알려진대로 처남-매제 사이다. KBO리그에서 많이 상대를 해봤지만, 미국 무대에서 만나는 건 또 다르다. 가족간이지만, 양보 없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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