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회의를 통해서 다시 해야할 거 같아요."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번 하늘을 바라보게 됐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에 대전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다. 류현진의 등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한 차례 비로 인해 훈련 일정이 밀린 적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23일과 2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1일 라이브피칭이 예정됐지만, 비가 오면서 하루 밀렸다. 당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일단 내일(2일) 라이브피칭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런데 예보를 보니 내일도 날씨를 봐야할 거 같다. 만약에 내일 다시 생각해봐야할 거 같다. 개막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이어 "스케쥴이 바뀌면 굳이 무리해서 선발을 끼워넣을 수 없다. 개막전 한 경기만 하는 게 아니다. 늦게 들어가도 한 시즌 계속 던져야 한다. 고민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2일 비가 오전에 그치면서 총 65개의 라이브 피칭을 했다. 류현진도 "순리대로 한 거 같다. 스케쥴은 어제였지만, 오늘이라도 던질 수 없어서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개막전 등판도 문제 없다. 일단 캠프에서 투구수를 올렸고, 이제 시범경기에서도 조금 더 올려야될 거 같다. 문제없이 진행될 거 같다"고 자신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청백전에도 나왔다. 지난 7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나와 3이닝 1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4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다.
오는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을 향해서 정상적으로 몸을 만들어갔던 상황. 이번에도 비 예보가 결국 생겼다.
최 감독은 "다시 다 바꿔야 한다. 비와서 경기를 못하게 되면 회의를 통해서 다시 결정을 해야할 거 같다"라며 "회의를 통해 정규시즌을 언제 맞출 지 다시 짜봐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화는 9일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리카드로 산체스를 예고했다.
한화는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진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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