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런던의 벤치워머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바이에른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운명이 불과 2개월 만에 180도 뒤집혔다.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전락했던 다이어는 바이에른 주전 센터백으로 부활하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복귀까지 노린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뮌헨뉴스'는 9일(한국시각) '다이어는 바이에른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뒤 유로 출전을 꿈꾼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당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완전히 배제했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모조리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에서도 다이어를 쓰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는 다이어 대신 윙백 요원들을 중앙에 배치했다. 다이어에게는 굴욕이나 마찬가지였다.
수비진에 구멍이 뚫린 바이에른이 다이어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데리흐트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바이에른이 다이어를 데리고 갈 때만 해도 '임시방편'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바이에른뮌헨뉴스 역시 '많은 전문가들은 다이어의 영입을 응급 해결책으로 간주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기회를 스스로 쟁취했다. 바이에른뮌헨뉴스는 '다이어는 자신이 진정한 최고의 이적임을 입증했다. 벤치워머에서 주전으로, 지난 몇 주 동안 다이어의 이야기는 이렇게 간단했다. 그는 전반기 동안 토트넘에서 고작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바이에른에서는 이미 7경기다. 그는 수비적으로 만능이다'라고 극찬했다.
다이어는 부동의 주전 중앙수비수였던 김민재도 밀어냈다. 바이에른뮌헨뉴스는 '다이어는 매우 중요했던 라치오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김민재 대신 주전으로 나왔다. 그는 라치오전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의 활약은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49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2023년 3월 이후로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다. 다이어는 "내가 바이에른과 같은 좋은 클럽에서 잘 뛰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안 될 이유가 있는가(why not)?"라며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다이어는 9일 안방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마인츠와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은 8대1 대승을 거뒀다. 승점 57점으로 1위 레버쿠젠(승점 64점) 추격에 나섰다.
다이어는 75분 뛰었다. 통계사이트 풋몹(fotmob)은 다이어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바이에른 수비진 4명 중 두 번째로 높다. 패스성공률 92%를 나타냈다. 롱패스 성공률도 63%(5/8)로 훌륭했다. 볼경합 실패가 하나도 없었다. 5차례 다퉈 모두 이겨냈다. 김민재는 75분에 들어갔다. 마치 다이어의 체력 안배용으로 투입된 것처럼 보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