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4년생 막내가 살렸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팀과 동료 모두를 구해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 재능을 펼쳐 보였다. 맨유에 가해질 어색한 질문을 피하도록 도와줬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가르나초는 사실상 '영웅'이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그는 두 차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가르나초가 얻은 페널티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연달아 성공하며 승리했다.
인디펜던트는 '가르나초는 한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을 얻은 최초의 맨유 선수가 됐다. 또한, 전반에 두 명의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한 적은 없었다. 가르나초의 드리블이 얼마나 파괴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5승2무11패(승점 47)를 기록하며 6위에 랭크돼 있다.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대3으로 역전패하는 등 주춤하다. 특히 이날 페널티킥 득점한 래시포드는 이른바 '나이트 클럽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훈련 시작 몇 시간 전까지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 래시포드는 '어떤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다. 어떤 헤드라인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이 클럽에 대한 나의 헌신과 축구에 대한 사랑, 그리고 내 가족을 이 클럽에 데려오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면, 나는 그저 조금 더 인간미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고 항변했다.
인디펜던트는 '가르나초가 주연이었다. 맨유는 경기를 지배할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UCL에 진출할 수 있는 희미한 희망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의 승리는 가르나초 덕분이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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