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미드필드 플레이를 아예 못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대전은 10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대3으로 졌다. 전반에만 제주 외국인 공격수 유리 조나탄에게 페널티킥으로 2골을 허용했고, 후반에도 진성욱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0-3으로 끌려가다 후반 43분에 호사의 만회골이 터지며 영패를 면했다.
이날 경기 후 이민성 대전 감독은 "전반전에만 페널티킥 2개로 끌려가면서 졌다. 전체적으로 미드필드 플레이를 아예 못한 게 패인이다. 2경기 연속 원정경기를 치렀는데, 홈에서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주가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냉정히 말해 우리 선수들의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선수들이 다급해진 마음에 패스 미스가 많았다. 좀 더 자신감 있게 패스 했으면 위기를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작년에 제주를 처음 만났을 때와 비슷하게 힘으로 눌러주고 했어야 하는데, 그런 싸움에서 밀렸다"고 평가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만회골을 합작한 호사와 레안드로에 관해서는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해준 면은 좋았지만 앞으로 좀 더 팀에 녹아들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그보다는 구텍이 전반 찬스에서 확실하게 마무리를 하거나 어시스트를 했다면 쉽게 쫓아갈 수 있었는데, 그런 점이 아쉽다. 어떤 상황에서든 밸런스가 깨지면 경기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사는 좁은 공간 안에서의 능력이 좋아서 영입했는데, 오늘 지든 이기든 교체로 넣을 계획이었고, 생각대로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서귀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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