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고작 1화만 방영됐을 뿐인데, 키스신에 결혼식을 넘어 시한부 클리셰까지 등장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재벌 상속녀 홍해인(김지원 분)과 사랑 하나만을 보고 결혼을 결심한 부농의 아들이자 개천에서 난 용인 변호사 백현우(김수현 분)의 쇼윈도 부부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 직전에 이르기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부부 생활을 하는 '백현우'(김수현 분), '홍해인'(김지원 분)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특히 방송 마지막에 백현우가 이혼하자고 말하려는 찰나, 홍해인의 갑작스러운 시한부 고백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은 제작 소식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가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인 점은 물론, 김수현과 김지원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과 김지원 두 주연배우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김수현은 지난 2021년 쿠팡플레이 '어느 날'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작이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을 통해 이미 여러 여배우와의 좋은 케미를 선사했던 김수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첫 유부남 연기에 도전했다.
'태양의 후예', '나의 해방일지' 등 연기력으론 빠지지 않는 김지원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 속 '유라헬'에 이어 다시 '재벌' 캐릭터를 소화하게 됐다. 특히 전작 '나의 해방일지' 속 차분하고 수더분한 캐릭터와 완벽히 상반된 재벌 상속녀 역할은 약 11년 만이다.
첫 화 베일을 벗은 '눈물의 여왕'은 기대 이상이었다. 망가짐을 불사하는 김수현과 여왕 '홍해인'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지원이 극의 재미를 이끌어갔다. 특히 부부 설정인 만큼 첫 화부터 약 10회 가량이나 되는 키스신이 '로코' 팬들의 마음을 다시금 요동치게 ?다.
시청률 역시 이들의 심장 박동 수 만큼 요동쳤다. 닐슨코리아에 따른 '눈물의 여왕'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로 쾌조 스타트를 끊었다.
tvN '눈물의 여왕' 2화는 1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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