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놓친 김기동 서울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중요한 시점에 인천과 만나 비겼다. 우리가 좀 더 아쉽지 않나 싶다. 많은 팬들이 찾아오셨는데, 팬들께 미안하다. 1라운드 때보다 좋았지만, 갈 길이 멀다. 지고 비겼으니, 다음에 이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반 초중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인천에 밀렸다. 첫 슈팅이 30분 이후에 나왔을 정도다. 전반 막바지와 경기 후 홈팬의 야유가 쏟아졌다. 총 슈팅수는 4대17. 김 감독은 "팬들은 당연히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승리를 원했을 것이다. 팬들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백패스와 횡패스가 잦았다는 평가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상대가 내려서서 역습을 하는데, 패스를 차단 당하면 역습을 허용한다. 상대를 끌어내리기 위해 빌드업을 했다. (백패스는)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반 30분 제시 린가드를 투입한 배경에 대해 "초반 인천에 흐름을 넘겨주면서 변화가 필요했다. 원래 후반에 투입하려고 했다"며 "후반에 체력 부담을 느꼈다. 강성진이 카운터(역습)에서 패스해준 상황에서 치고 달리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었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했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평을 곁들였다.
서울은 0대2로 패한 개막전 광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침묵했다. 김 감독은 "안 그래도 조금 전에 코치들과 그 얘기를 하고 왔다. 문제다. 득점이 나와야 승리하는데….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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