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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아레나(독일 뮌헨)=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흔들리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한 발 뒤쳐졌지만 쿨하게 받아들였다.
김민재는 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뮌헨과 마인츠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벤치에서 시작했다. 승부가 결정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어 끝까지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8대1로 승리했다.
김민재에게는 어려운 시간이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 대신 데 리흐트-다이어 조합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많은 팬들로서는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 김민재의 생각은 어떨까.
담담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에서 빠졌다. 오늘이 가장 길었다"면서 "출전하면 이 시간을 조금 더 소중하게 쓰려고 했고 그냥 들어가서 그냥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서 또 얻어가는 게 있는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김민재는 "경기를 못 뛴다고 해서 전혀 흔들리는 건 없다. 언제 경기장에 나가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전 경쟁에 대해서도 "이때까지 경기 많이 뛰었다. 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못 뛸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다"며 "그 전에 당연히 제가 못해서 빠진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전에는 제가 못 했을 때도 있었지만 그때도 당연하게 제가 뛰었다. 지금도 제가 잘하건 못하건 팀 성적에 따라 빠질 수도 있는 거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크게 불만 없고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저 말고 3명의 센터백이 있다"며 "전부 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장단점이 다 다르다. 그래서 저는 누구랑 뛰든 항상 그 선수들한테 맞추려고 한다. 제가 돋보이려고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가 뮌헨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다른 팀이나 전에 뛰었던 팀들도 그랬다. 서로 맞추다 보면 또 경기장에서 더 시너지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서로 존중하는 게 더 생기는 것 같다. 다이어 선수 말고도 다 너무나 좋은 선수들 좋은 사람들이다. 그냥 경기장에 누구랑 뛰든 그냥 편하게 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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