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한 이정후.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범경기 첫 무안타 경기 아픔을 털고,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개막 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이정후. 비로 인해 흐름이 끊겼다. 8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한 타석만 소화하고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그리고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역시 원정까지 떠났지만 비로 경기를 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그 탓일까.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범경기 개막 후 처음으로 안타를 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이어지는 11일 경기가 중요했다. 여기서 다시 상승 흐름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 사실 이정후는 이날 홈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이날은 샌프란시스코가 '스플릿 스쿼드' 데이였다. 하루 2경기를 동시에 치르는 것이다. 이럴 경우 보통 주전급 선수들이 홈경기에 나서고, 백업이나 마이너 선수들이 원정지로 떠난다. 하지만 이정후는 차로 1시간 거리인 피오리아 원정 경기를 떠났다.
컨디션 조절과 상관 없이, 이정후는 어디에서도 안타를 칠 수 있는 선수였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안타 생산에 나섰다.
시애틀 선발은 시범경기 첫 출전 경기에서 만났던 '올스타 투수' 조지 커비였다. 이정후는 커비를 만난 메이저리그 첫 실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었다.
하지만 이날은 커비를 상대로 두 타석 모두 맥을 못췄다. 삼진에 외야 플라이였다. 그렇게 2경기 연속 무안타가 나올 뻔 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컨택트 능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5회 세 번째 타석. 이날 예정된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좌완 테일러 소시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가운데 들어온 마지막 공을 놓치지 않고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범경기 7번째 안타. 이 안타 역시 2S 이후 상황에서 컨택트 능력을 뽐냈다. 앞서 나온 모든 안타도 2S 상황서 나온 안타들이었다. 그리고 이 안타는 시범경기 첫 좌완 상대 안타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3할6푼8리로 유지했다. 이정후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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