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양현준(22·셀틱) 배준호(21·스토크시티) 김지수(20·브렌트포드)가 올림픽 대표팀의 선봉에 나선다.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23세이하) 챔피언십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2024년 파리올림픽 로드맵이 완성됐다. 황선홍 감독이 없는 황선홍호가 첫 발을 뗀다. 황 감독은 3월에는 올림픽대표팀이 아닌 A대표팀을 지휘한다.
올림픽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WAFF 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WAFF U-23 챔피언십은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사우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 8개국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는 각 팀 모두 3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되,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대진 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20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 결과에 따라 23일 사우디-요르단 경기 승자 또는 패자와 경기하고, 26일에는 최종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황 감독은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 김민수(뒤셀도르트) 등 유럽파를 선발했다. 고영준(파르티잔) 권혁규(세인트미렌) 등은 소속팀 문제로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내파 중에서는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을 비롯해 조위제(부산) 엄지성(광주) 서명관(부천) 등이 모두 선발됐다.
황 감독이 자리를 비우는 WAFF U-23 챔피언십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국가대표팀 임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할 김일진 코치를 대신해 황희훈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대회 기간 골키퍼 코치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 올림픽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에 소집,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4월부터 올림픽대표팀에 다시 매진한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앞둔 최종 훈련 일정도 확정됐다. 올림픽대표팀은 WAFF U-23 챔피언십이 끝나고 귀국한 뒤 최종엔트리를 확정, 4월 2일 국내에서 다시 소집한다. 황선홍호는 4월 5일 UAE로 출국, 두바이에서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4월 9일에는 현지에서 중동팀과 연습경기로 실전 출격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은 4월 10일 최종예선이 열리는 도하에 입성한다.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개팀이 출전하며, 상위 3개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올림픽대표팀, 3월 명단(23명)
GK=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충남아산)
DF=이태석(서울) 조현택(김천) 서명관(부천)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 조위제(부산) 황재원(대구) 장시영(울산)
MF=이강희(경남) 김동진(포항) 백상훈 강성진(이상 서울) 이재욱(울산) 엄지성(광주)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트) 홍윤상(포항)
FW=안재준(부천) 강현묵(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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