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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왜 빨리 들어와~아?" 류현진과 상봉한 KIA 이범호 감독이 애정어린 타박으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이날 한화와 시범경기를 치르기 위해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3루 더그아웃에 짐을 풀었다.
훈련을 끝낸 류현진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외야에서 양현종, 김선빈, 최형우 등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며 한 참 동안 이야기를 나눈 류현진. KIA 코칭스태프와도 보통 인연이 아니다. 류현진이 진갑용 수석코치에게 다가가자 진 코치가 뜨겁게 포옹으로 반가운 후배를 맞이했다.
또 한 명의 각별한 인연, 이범호 감독이다. 진 코치가 손짓을 하며 이범호 감독이 있는 방향을 가리켰고, 잠시 후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이범호 감독을 향해 류현진이 걸어가자 이범호 감독이 깜짝 놀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 감독은 류현진에게 "왜 빨리 들어와~아?"라며 한화 시절 익숙했던 충청도 사투리로 타박 아닌 타박을 했다.
두 사람은 이범호 감독이 일본 소프트뱅크로 떠나기 전인 2009년까지 한화에서 함께 생활한 막역한 사이다. 오랜 만에 만난 두 사람의 대화는 다른 누구보다 오랫동안 이어졌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이범호 감독과 류현진은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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