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크리스 플렉센(30·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경기 연속 호투로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플렉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것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회 1사 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이클 콘포토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2사 후 볼넷과 안타가 나왔다. 이후 오스틴 슬레이터에게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플렉센은 'KBO 역수출'의 대명사다. 2020년 두산에 입단해 정규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타구에 맞는 부상이 있어 많은 시즌 중반 이탈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하게 효자 노릇을 했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 등판한 그는 4승 평균자책점 0.85로 호투를 하는 등 '가을 에이스'로 거듭났다.
두산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첫 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2022년에도 8승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지난해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시애틀에서 17경기(선발 4경기)에 나온 그는 4패 평균자책점 7.71에 머물렀다. 결국 6월 말 시애틀에서 방출 대기 됐다가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됐다. 그러나 메츠는 7월초 다시 플렉센을 방출했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새롭게 출발햇따. 2023년 성적은 2승8패 평균자책점 6.86.
올 시즌을 앞두고는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에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에릭 페디가 있다. 페디는 NC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뒤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플렉센이 첫 테이프를 잘 끊었지만, 4대5로 패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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