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LOSC 릴은 레전드인 에당 아자르를 위한 햄버거를 출시했다.
릴은 11일(한국시각)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온 4만 명의 팬들은 특별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바로 '아자르 햄버거'다. 릴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구단의 전설인 아자르를 초청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자르는 2007~2008시즌 릴에서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2년차 시즌부터 아자르는 릴의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3년차부터는 릴의 에이스로 폭풍 성장했다. 아자르는 단 4년 만에 프랑스 리그를 완벽하게 평정하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때 릴은 아자르를 내세워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우승까지 달성했다. 릴에서 보낸 5번째 시즌 아자르는 리그 20골 18도움이라는 역대급 기록과 함께 첼시로 떠났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릴에서 아자르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가 없었기에 팀의 레전드가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아자르가 친정에 방문하자 릴은 파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바로 햄버거를 좋아하는 아자르를 위해 아자르의 이름과 등번호가 박힌 햄버거를 출시한 것이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로 체중 관리에 실패해 몰락했다. 그때 당시에 아자르가 많이 즐겨먹었던 음식이 햄버거라는 루머가 있었다. 아자르가 햄버거 광고까지 촬영하면서 루머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아자르한테는 레알 시절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햄버거인데 릴은 재미로 승화시켜서 마케팅 요소로 활용한 것이다. 햄버거뿐만 아니라 컵에도 아자르의 얼굴과 우승 트로피라 새겨졌다.
릴이 아자르를 마케팅적인 요소로만 활용한 것은 아니다. 릴은 새롭게 훈련장을 개설하면서 훈련장의 이름을 아자르로 명명했다. 구단 레전드인 아자르를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함이다.
릴의 팬들도 아자르를 잊지 않았다. 렌과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아자르가 경기장에 입장하자 팬들은 아자르를 위한 대형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아자르 역시 "릴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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