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말을 지켰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화를 낸 이유가 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4대0으로 대승했다. 5위 토트넘(승점 5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그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다. 후반 추가 시간엔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3분 뒤 티모 베르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이날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4골-8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EPL로만 한정하면 2021~2022시즌 23골-9도움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엔 리그 10골-6도움이었다.
풋볼런던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그는 박스 안에서 매력적인 위치에서 슛을 날렸지만 날아갔다. 손흥민이 요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을 무시하고 스스로 골을 넣기로 했다. 손흥민은 화를 내며 반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후반 추가 시간에 한 팀이 됐다.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을 향해 공을 건넸고, 손흥민이 득점했다. 두 사람은 함께 기뻐했다'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상대 진영을 파고 들어간 뒤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의 슛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손흥민이 옆에 있었지만, 쿨루셉스키는 패스 대신 슈팅을 선택한 것이다. 한 차례 '혼쭐' 난 쿨루셉스키는 후반 추가 시간엔 손흥민에게 연결해 득점을 만들었다.
쿨루셉스키는 2021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벌써 6골을 넣으며 활약하고 있다. 이 매체는 '쿨루셉스키가 다시 한 번 자신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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