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에서 실패한 미드필더가 임대에서도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11일(한국시각) '칼빈 필립스는 웨스트햄 역사상 최악의 계약이라고 낙인찍혔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웨스트햄 팬들은 필립스가 지난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좋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번리전 당시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토마스 수첵과 중원을 구성했지만, 오히려 번리에게 리드를 내주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에 에드손 알바레스와 교체됐고, 알바레스는 필립스를 대신해 두 배의 우위를 점했다'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유로 2024 출전을 위한 이적이었다. 맨시티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받지 못했던 그는 이적을 원했고, 웨스트햄이 손을 내밀며 임대가 성사됐다. 하지만 반전을 위해 시도한 임대도 아직까지는 실패인 상황이다.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매 경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팬들의 비난은 거세다. 미러는 '팬들은 그가 역대 최악의 영입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그는 너무 나쁘다", "웨스트햄 이적 후에 끔찍하다. 그를 유로 2024에 데려갈 수 있을까", "그는 베스트11에 없어야 하며, 끔찍하고 재앙이다"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필립스는 지난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리즈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리즈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지위하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기도 했으며, EPL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필립스의 활약에 주목한 맨시티는 곧바로 영입에 나섰다. 당시 맨시티는 필립스 영입을 위해 4900만 파운드(약 834억원)를 투자하며 중원의 기대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필립스는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필립스는 2022~2023시즌 23경기에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는 체중 관리에 실패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필립스는 과체중으로 배 나온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결국 웨스트햄 임대라는 결단을 내렸지만, 불과 2달 만에 그의 임대 생활의 슬픈 결말이 예견되고 있다.
향후 일정에서 필립스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부터 그를 품어줄 팀의 유무조차 걱정해야 할 위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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