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류현진과 문동주가 12일 대전 KIA전에 동시 출격한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갖는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이 4이닝 60개 정도 던지고, 문동주는 6회부터 2이닝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지난 7일 대전 청백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 바 있다. 시범경기 등판은 이날이 처음.
류현진이 선발 등판, 문동주는 중간 투수로 역할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문동주는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시범경기라고 해도 이닝 중간에 올라가는 것보다는 템포가 한 번 끊어진 뒤(5회말 공격 후 그라운드 정비시간) 올라가는 게 맞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한화 마운드를 책임질 토종 원-투펀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한 류현진. 지난 시즌 부상 재활 뒤 후반기부터 활약한 그는 올해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돌입한다. 전성기에 비해 구속은 다소 줄었으나 주무기인 커브나 체인지업의 각도는 더욱 예리해졌다는 평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차세대 대표팀 선발로 자리 잡은 문동주는 올 시즌 데뷔 첫 10승 고지에 도전한다.
이날 대전 지역엔 낮부터 비가 예보된 상황.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날씨를 고려해볼 때 예정대로 경기가 시작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는 17일 시범경기 등판을 거쳐 개막전 선발에 류현진을 낼 계획인 한화 입장에선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최 감독은 류현진의 KIA전 등판이 무산될 경우 대비책에 대해 "경기 등판이 안된다면 라이브피칭도 할 상황이 아닐 것이다. 결국 코치진 회의를 거쳐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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