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프레이저 포스터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각) '소식통은 토트넘 골키퍼인 포스터가 장기간 결장해 4월 중순에야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35살인 포스터는 지난 훈련에서 발에 골절상을 당했다. 소식통은 포스터가 훈련에 복귀하기까지 5주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소식이다. 포스터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리치 시티, 셀틱, 사우샘프턴에서 뛰면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던 포스터는 사우샘프턴과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고, 백업 골키퍼로서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한때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을 정도로 실력도 있는 골키퍼다.
이적 첫 시즌 위고 요리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리그에서 14경기나 나서면서 든든한 역할을 수행해줬다. 경기장 밖에서는 베테랑으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이끌었다. 특히 포스터는 이적 후 손흥민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손흥민도 포스터와의 친분을 인정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에 우울한 감정을 가지고 돌아온 손흥민의 기분을 풀어준 선수 역시 포스터였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 영입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워낙 잘해주면서 카라바오컵 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포스터의 존재는 팀에 큰 힘이 됐다.
백업 골키퍼지만 포스터가 뛸 수 없는 상태라면 토트넘은 비카리오가 부상을 당하지 않기만을 바라야 한다. 혹여 비카리오가 다쳐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브랜던 오스틴이 경기장에 나서야 한다.
오스틴은 어릴 적부터 토트넘 유소년에서 성장해 1군까지 진입한 선수지만 아직까지 성인 무대 경험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2019~2020시즌 노르웨이 비보르, 2021~2022시즌 미국 올랜도로 임대를 떠나서 1군 경기를 소화했지만 임대 2번을 합쳐서 뛴 경기는 단 19경기가 전부다.
토트넘은 현재 4위권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매우 커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골키퍼와 2순위 골키퍼가 다쳐서 경험이 일천한 3순위 골키퍼가 뛸 경우, 후방 자체가 매우 불안해질 수 있다. 오스틴한테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경험이 부족한 골키퍼가 프리미어리그(EPL)이라는 무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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