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울버햄튼은 페드루 네투의 이적료로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10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각) '토트넘 타깃인 네투는 이번 여름에 울버햄튼을 떠난다면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어한다. UCL 진출 자격을 네투를 영입하는 팀들에게 큰 우위를 가져다줄 것이다. 선수는 가능한 최고 수준에서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미래에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현재 네투를 영입하기 위해서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네투를 영입하려는 상위권 팀 중 하나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네투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도 적절한 가격이라면 네투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현재 EPL에서 실시 중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 중이기 때문이다. 해당 규을 토대로 EPL 구단이라면 3시즌 동안의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67억 원)를 넘겨선 안된다.
이 규칙을 어길 경우에 어떤 징계를 받게 되는지는 에버턴이 제대로 보여줬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중도에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EPL 독립 위원회에 회부됐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에버턴의 항소로 승점 6점 삭감으로 징계가 완화됐지만 EPL 구단들은 예상보다 수위가 높은 징계 수위에 놀란 반응이다.
울버햄튼도 현재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선수를 팔아서 손실액을 채워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여름 울버햄튼이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녜스 같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정리한 이유다.
울버햄튼은 네투의 이적료로 5,000~6,000만 파운드(약 841~1,010억 원)를 원하고 있는 중으로 파악됐다. 절대로 적지 않은 수준의 이적료다. 특히 토트넘한테는 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이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탕귀 은돔벨레를 데려올 때 지불했던 약 5,100만 파운드(약 862억 원)다. 다른 EPL 빅6 구단은 선수 1명에 1억 파운드(약 1,682억 원)를 지불하기도 하지만 토트넘은 단 한 번도 선수 1명에 1,000억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한 적이 없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앞으로 선수 1명에 1억 파운드를 지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네투 영입 경쟁이 저렇게 치열하다면 이적료를 깎는 시도는 큰 의미가 없다. UCL 진출권을 가져와서 네투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네투를 데려오려는 토트넘의 의지 역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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