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고려거란전쟁' 김동준이 작품 내 논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동준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배우와 스태프들의 목적지가 같았다"며 "그만큼 작품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가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였다"라고 했다.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최종회는 13.8%(전국기준)을 기록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김동준은 "아직도 실감이 전혀 안 난다. 촬영 분량이 더 남은 것 같고, 문경에 가야만 할 것 같다"며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너무나 값진 경험을 했다. 특히 현장이 너무 좋았던 게 모든 분들이 저를 반겨주셨고, 힘든 상황에서 인상 쓰는 분들이 단 한 분도 안 계셨다. 극 중에서 왕순이가 웃을 순 없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선 많이 웃고 선배들과 동고동락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들다 보니까, 서로의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 끝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눈이 그렁그렁해졌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동준은 극 중 고려의 8대 왕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역을 맡았다. 그는 "현종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왕처럼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캐릭터가 점점 더 짙어질 수 있을 것 같더라. 왕순이라는 인물이 32부작 동안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한정적일 것 같아서 스태프들과 많은 상의를 했다"고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그러나 작품이 방영되는 기간 동안 크고 작은 논란은 계속됐다. 드라마 원작자와 드라마 작가 사이의 입창 차로 인해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고, 작품의 편집권을 두고 두 감독이 갈등을 빚었다는 의혹 등이 제기 됐다. 이에 김동준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목적지가 모두 같았다. 작품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가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였다"며 "저는 대본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거에만 집중을 했다. 정말 마지막 촬영 날까지 단 한 신도 쉬는 신이 없더라. 대하사극이 모두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부담을 갖게 돼 한 신 한 신 소중하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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