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클론 강원래가 24년 전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14일 강원래는 "24년 전 불법 유턴 차에 부딪혀 장애인으로 새삶을 살게 되었다"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있는 모습과 수술 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살면서 여태 불법유턴 한 차의 운전자인 가해자를 탓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라며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단 한번 뵌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그냥 사고는 제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강원래는 "하지만 가해자 분이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전했다.
앞서 강원래는 지난 달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2000년 11월 9일에 제가 살덥 집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서 부모님 집에 가던 길이었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온 검정색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그 차가 불법 유턴을 하는 바람에 헬멧을 쓰고 있었음에도 목뼈가 부러지고 등뼈가 부러졌다. 또 갈비뼈 6개에 금이 가고 오토바이에 다리가 깔리면서 오른쪽 무릎부터 골반까지 대퇴부가 모두 부러졌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병원에 가서 이틀 정도 전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한 달쯤 지나고 내가 어떤 상태라는 걸 알게 됐다. 무뚝뚝하고 눈물 한 방울 안 보이시던 아버님이 '너는 장애인이 됐다. 다신 못 걷는다. 평생 휠체어 타고 살아야 하니 마음 단단히 가져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강원래는 "부정, 분노, 좌절, 수용 4가지 코스를 겪었다. 처음에는 사실을 부정했고, 분노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며 좌절했지만 결국 수용했다. 이 시간이 4~5년이 걸린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강원래 글 전문
24년 전 불법 유턴 차에 부딪혀 장애인으로 새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여태 불법유턴 한 차의 운전자인 가해자를 탓해 본 적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단 한번 뵌 적도 없습니다
그냥 사고는 제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 분이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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