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요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에 김민재에 대한 걱정은 덜어낼 수 있다.
2023~2024시즌 전반기만 해도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의 '믿을맨'이었다. 부상이 몇 차례 존재했지만 경기장 안에서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수비를 이끌어가는 핵심이었다.
독일 키커에서 실시하는 선수 평가 '랑리스테' 부문에서도 우파메카노는 독일 분데스리가 센터백 전체 3위에 오르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밀려날 것이라던 전망을 실력으로 완벽하게 뒤집은 셈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귀신같이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다. VFL 보훔전은 경고 관리를 하지 못해서 퇴장을 당하더니 이어진 라치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거친 태클로 퇴장을 명령받았다. 우파메카노의 부재 속에 바이에른은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고, 이후 바이에른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투헬 감독에 대한 여론이 이미 악화되고 있던 상황이었던 건 변함이 없지만 우파메카노가 제대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꼴이었다. 우파메카노가 시즌 후반기에 이렇게 부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바이에른 팬들의 실망감이 크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에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더니 후반기에 접어들어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하고, 퇴장을 당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인 적이 있다.
이에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는 바이에른이 이적료 벌기 위해 선수 7명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7명 안에 우파메카노가 포함됐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에 남아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직접 보였지만 현실은 차갑다. 투헬 감독도 대놓고 "우파메카노한테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그는 두 번의 레드카드를 받았고 그 결과 자신감이 떨어졌다. 모두가 그걸 느낄 수 있다"며 공개 비판을 하기도 했었다.
프랑스 국가대표에 실력만큼은 월드 클래스인 우파메카노다. 선수의 가치도 6,000만 유로(약 86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2시즌 연속된 반복된 충격적인 실수 연발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독일 AZ는 '우파메카노는 4순위 센터백으로 명단에서도 자주 제외되고 있다. 그가 여름에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바이에른이 여전히 찾고 있는 새 감독이 수비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며 우파메카노의 위기를 전한 바 있다.
우파메카노가 후반기에 극적인 반등을 해내지 않는 이상, 김민재는 우파메카노보다는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안정감과 실력 역시 김민재가 우위다. 일부 독일 매체의 흔들기일뿐, 김민재를 걱정할 이유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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