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골프·원예·사냥 같은 취미 활동이 루게릭병(ALS, 근위축성 측색경화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어가는 질환으로, 근력 약화와 위축으로 언어 장애, 사지 위약, 체중 감소, 폐렴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결국 호흡근 마비로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뉴욕포스트와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대학 의대 연구팀이 루게릭병 환자 400명과 루게릭병이 없는 사람 약 300명을 대상으로 직업과 관련이 없는 취미 활동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남성들의 경우 골프는 5년 후 루게릭병 위험 3.48배, 사냥과 사격 활동은 1.89배, 목공 일은 1.76(개인)~2.21배(단체), 잔디 깎기 등의 원예 또는 마당 일은 1.71배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대상의 수가 적은 것 때문"이라며 "남녀의 차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제조업과 무역업 종사 같은 직업적 위험 요인이 루게릭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는 취미 활동도 루게릭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팀을 이끈 스테판 거트먼 교수는 "골프 운동과 원예 일을 할 때 자주 살충제에 노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목공 일은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자주 들이마시게 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금 당장 여가활동을 그만두라는 것이 아니다.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운동이나 취미를 즐길 때 주의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두 딸 입양' 신애라, 육아 소신 "언제까지 지켜줄 순 없어, 자녀 실패·좌절 막지 말아야" -
홍석천, '첫사랑' 지진희와 만남에 수줍음 폭발 "10년간 게통령 1위" -
임수정X문근영, 23년 만 '레전드 투샷'...'장화, 홍련' 자매 시상식서 나란히 포착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오피셜]'충격 결단' 세이브왕 출신 방출…9위팀 선수단 대정비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