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건 (골)난동이야.'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유럽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이적인 골 기록 때문이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서 스파르타 프라하를 6대1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5대1로 완승했던 리버풀은 합계 11-2로 프라하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도 대승을 거뒀기에 2차전 완승도 예상됐지만 불과 14분 만에 4골을 쏟아부은 퍼포먼스가 큰 화제가 됐다.
리버풀은 전반 7분 다르윈 누녜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분 뒤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낸 것을 보비 클라크가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골 폭풍을 예고했다.
이어 전반 10분 살라가 직접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전반 14분 학포의 추가골을 또 도와주는 등 이날 1골-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UEFA가 주관하는 주요 대회 역사상 킥오프 후 14분 만에 4골을 넣은 것은 52년 만의 대기록이다. 지난 1971~1972시즌 위너스컵에서 첼시가 주네스 오차라지를 상대로 14분 안에 4골을 넣은 이후 리버풀이 이번에 진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리버풀의 골 폭풍에 대해 "지켜보던 팬들은 일찌감치 '상대는 이미 죽었어'라고 농담을 던졌다"면서 '리버풀의 난동'이라고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월드스타 살라는 이날 세 번째 골을 성공하면서 7시즌 연속 '20골+'를 기록하며 132년 리버풀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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