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참깨 씨앗과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씨앗, 오미자 열매에 '리그난'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난은 식품에 함유된 페놀화합물 중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낸다. 암 예방, 갱년기 증상 완화, 혈당조절, 갑상샘 기능 개선, 심혈관 건강증진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경성대학교와 함께 분석한 결과, 참깨 씨앗에는 753㎎, 흰무늬엉겅퀴 씨앗에는 4230㎎, 오미자 열매에는 2011㎎의 리그난이 함유돼 있었다(건조중량 100g 기준)고 밝혔다.
이는 리그난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아마씨보다 많은 양이다.
종류별로 보면 참깨 씨앗에서는 주요 리그난 성분으로 세사민(sesamin), 세사몰린(sesamolin), 세사몰(sesamol), 피노레시놀(pinoresinol) 등이 확인됐다. 이들은 참기름 산패를 억제해 저장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기능 강화, 간세포 보호와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흰무늬엉겅퀴 씨앗에는 실리빈 에이(silybin A)와 비(silybin B), 이소실리빈 에이(isosilybin A)와 비(isosilybin B)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플라보노-리그난 유도체 10여 종이 함유돼 있었다. 이 성분들은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오미자 열매에서는 쉬잔드린스 에이, 비, 시(schizandrins A, B, C), 고미신스 에이~에이치(gomisins A, B, C, D, E, F, G, H) 등 리그난 성분 20여 종이 들어 있었다. 성분 함량은 전체 무게의 약 2%에 달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항당뇨, 간 기능 회복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식품산업과 영양'(한국식품영양과학회 발간)에 게재했으며, 2026년까지 우리 농식품 700점의 리그난 정보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식품별 함량 등 화합물 상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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